[서울대학교기술지주 스타트업 CEO] 글로벌 트래블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 ‘무브’

입력 2023-12-21 23:35   수정 2023-12-21 23:36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무브(MOVV)는 글로벌 트래블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최민석 대표(47)가 2015년 10월 설립했다.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최 대표는 MIT Sloan 경영대학원 졸업하고 삼성전자에서 17년간 근무했다. 근무하는 동안 스마트폰, 스마트TV, 반도체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치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무브는 국내외 여행뿐만 아니라 출장, 골프, 병원, 웨딩 등 목적지까지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하는 글로벌 트래블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KTX 예매와 연계 교통까지 연결하는 통합교통 마스(MaaS)를 구축했다.

무브는 전용쇼퍼(기사)·전용차량을 이용한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로 여러 장소도 Door to Door 서비스를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예약 및 기사호출 가능하며, 해외에서도 언어소통의 불편함 없이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X 할인예약 및 MOVV 연계로 전국 어디든 편안하게 이동도 가능하다.

2019년 8월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런칭, 해외에서 먼저 모빌리티 상용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검증한 후 역으로 국내에서 런칭하고 전 세계로 확장 중이다.

최 대표는 “무브 단일 플랫폼으로 아시아·북미·유럽을 연결, 국내에서 전 세계까지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이동이 가능하다”며 “항공사 및 유레일패스 등 유럽철도와 제휴해 항공·철도·육상교통의 원스톱 예약까지 서비스가 확장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및 해외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경우 항공·철도·육상 교통 등 다양한 이종 이동 수단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원스톱 예약이 어렵고 연결이 끊어진 이동 서비스로 인해 시간 및 비용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시간이 중요한 비즈니스 고객은 목적지에 정시에 도착하기 위해 출발지 시간, 비행기 탑승시간, 현지 공항에서 목적지까지 소요 시간 예상이 어렵습니다. 수화물이 많은 골프 등 액티비티 고객은 출발지에서부터 도착지까지 많은 수화물을 편하게 싣고 이동 간 대기 시간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인원이 많은 가족여행 고객은 항공을 최저 비용으로 예약 후 현지에서도 항상 함께 이동하며 이동 간 대기 시간도 최소화할 방법이 필요합니다.”

최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항공·철도·육상 교통을 한 번에 원스톱으로 예약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가 필요하며, 끊김이 없는 이동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예약 기반의 글로벌 육상 교통 서비스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장거리 이동 서비스인 항공·철도는 모두 예약 기반이나 Uber, Grab 등 택시 기반의 글로벌 이동 서비스 플랫폼은 실시간 호출 서비스이기 때문에 항공·철도 시스템과 연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무브는 1단계로 운전기사 포함 렌터카 서비스를 이용한 예약 기반의 육상 교통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 완료했다. 미국·아시아 주요 12개국 60여개 도시 상용 서비스 중이다. 2단계로 국내에서 코레일과 KTX 예매와 연계 교통까지 연결하는 통합교통 마스(MaaS)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현재 Rail Europe과 유레일+허츠 렌터카 예약 시스템을 구축 해 2024년 1월 런칭 예정이다. 이후 철도 인프라가 발전된 일본, 대만 등으로 확대 예정이다.

“3단계로 그동안 확보한 아시아·유럽·북미의 철도·육상 교통 인프라에 항공 예약 시스템을 연동해 국내·해외 어디를 가든 출발지 주소와 도착지 주소만 입력하면 필요한 항공·철도·육상 교통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Global Travel Mobility-as-a-Service가 완성될 예정입니다.”

무브는 B2C·B2B·B2G의 다양한 채널에서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 시기 동안은 국내 서비스에 집중해 기사 포함 렌터카 플랫폼(골프장 이동 등)과 KTX 실시간 예약 시스템을 통해 매출 확장을 이뤄냈다.

“해외 이동수요가 많은 국내 주요 대기업의 출장 수요까지 확장 진출했습니다. 국내 주요 기업과 Mobility as a Service 방식의 시스템 연동도 확장 중입니다. 또한, 하나투어, 모두투어, 하나카드, 신한카드, KB카드 등을 통한 B2B2C 영역의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 글로벌 고객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확장 진행하고 있습니다. 롯데JTB를 통한 일본 인바운드 고객 유치도 진행했습니다. 스케일업 전략으로 항공·철도·육상 교통을 아우르는 Global Travel MaaS 서비스는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B2B 시장에서 훨씬 큰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브는 시리즈 A 투자를 완료했으며 누적 투자유치액 약 60억원을 달성했다. 최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여행 또는 출장으로 해외에 갔을 때, 운전할 수 없거나 운전하기 싫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랩, 우버, 카카오 같은 택시 기반 서비스가 아닌, 장시간, 중장거리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사 포함 렌터카, 트래블 모빌리티 플랫폼에 대한 필요성 실감하여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이에, 자동차에 IT가 접목되고 5G 시대가 열리면서 향후 모빌리티 서비스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 전용 기사와 전용 차량을 서비스하는 모빌리티 기업 무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엔젤투자금과 서울대학교기술지주 투자,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와 한국관광공사 관광플러스 팁스(TIPS) 선정이 회사설립 및 초기운영자금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창업 후 최 대표는 “무브가 추구하는 이동의 핵심 가치는 ‘안전’에서 출발한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동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이동의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며 “위와 같이 이동에 대한 진심을 담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해외에서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때, 언제 어디서든 언어 불편함 없이 예약, 기사호출, 일정변경 등 편리하게 사용한 고객들의 실 후기를 접할 때, 가족여행·비즈니스 여행 시 안전한 이동 수단으로 무브를 추천할 때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무브는 총 40명이 함께 하고 있으며 50%가 IT 개발인력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대표는 “2024년 매출 100억원 및 BEP 달성 등 안정화 운영에 주력하고자 한다”며 “항공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항공권 예약 시 필수로 수반되는 공항 이동 서비스를 원스탑으로 예약할 수 있는 글로벌 항공 MaaS를 구축하고 무브 단일 플랫폼으로 전 세계를 커버하고 트래블에 필수적인 항공·철도와도 연계해 유일무이한 글로벌 트래블 모빌리티 플랫폼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5년 10월
주요사업 : 글로벌 트래블 모빌리티 플랫폼
성과 : 2019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2022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 2023 글로벌 철도티켓 및 패스 배급사인 레일유럽과 유럽 최대의 렌터카업체 식스트(Sixt)와 제휴, 유럽까지 공항·철도·육상을 모두 연결하는 원스톱 이동솔루션을 제공 예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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